성탄절 여자농구 ★들 뜬다

오늘 안산서 ‘올스타전’… 3점슛 대결·팬사인회 등 이벤트 풍성

‘별들의 축제인’ 2009~2010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성탄절인 25일 오후 5시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여유만만(1970's)과 질풍가도(1980's)로 나눠 치러지는 이번 올스타전은 여유만만에 전주원, 정선민(이상 안산 신한은행), 박정은, 이미선(이상 용인 삼성생명) 등 1990년대부터 한국 여자농구를 이끌어온 노장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또 질풍가도에는 변연하(천안 국민은행), 신정자(구리 금호생명), 최윤아(신한은행), 김정은(부천 신세계), 로벌슨(삼성생명) 등 패기의 젊은 선수들로 구성됐다.

 

이번 올스타전의 최고 관심사는 누가 최고의 활약을 펼쳐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하느냐다.

 

MVP는 득점을 많이 올린 선수가 받을 가능성이 높아 김계령(춘천 우리은행), 정선민, 김정은 등 득점 1~3위에 오른 선수 가운데 나올 가능성이 높지만, 그동안 각종 상이란 상은 모두 받았던 정선민이 유독 올스타전 MVP와는 인연이 없어 첫 수상을 노리고 있다.

 

여기에 지난 해 올스타전 MVP인 변연하와 올스타전 최초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최윤아 등도 MVP를 노리고 있다.

 

‘별중의 별’인 MVP와 함께 3점슛왕과 드리블, 패스, 슈팅부문에서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스킬스 챌린지(SKILLS CHALLENGE)에 누가 오를지도 관심거리다.

 

3점슛왕에는 지난 시즌 3점슛왕에 오른 김선혜(우리은행)를 비롯, 박정은, 김영옥(국민은행), 변연하, 전주원, 양정옥(신세계) 등 12명의 3점슈터들이 참가해 고감도 슛을 뽐낸다.

 

스킬스 챌린지 부문은 지그재그 드리블-체스트 패스-바운드 패스-중거리슛-레이업으로 이어지는 코스를 누가 가장 빨리 통과하느냐를 겨루는 것으로 김영옥, 이경은(금호생명), 이미선, 김지윤(신세계), 최윤아 등 각 팀의 ‘날쌘돌이’ 12명이 나서 경쟁한다.

 

이 밖에도 감독들의 3점슛 대결, 하프라인슛 이벤트, 팬 사인회, 감독과 심판의 목소리크기 대결 등 흥미로운 이벤트가 준비돼 팬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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