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의 고장 가평의 힘

국내·외 재즈 마니아들의 축제인 제6회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이 지난 16일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 2004년 시작된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을 전국 규모의 축제로 자리잡게 한 데는 밤과 낮을 가리지 않은 자원봉사자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가평군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등 700여명은 완벽한 준비와 체계적인 진행으로 전국은 물론 세계 곳곳에서 재즈를 보고 즐기기 위해 가평을 찾은 재즈 마니아와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시켰다.

 

특히 이번 축제는 자라섬 메인무대를 비롯, 문화예술회관과 종합운동장, 그리고 거리 곳곳에서 개최돼 그 어느 해보다 역동적으로 펼쳐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병전우회를 비롯한 녹색어머니회, 모범운전자회원들의 일사불란한 교통통제로 단 한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깨끗한 환경에서 축제를 치르기 위해 곳곳에 버려진 쓰레기 수거는 물론 화장실 청소까지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은 봉사자들의 노고는 참가자들의 불편을 덜어준 숨은 일꾼이다.

 

이번 축제가 해를 거듭할수록 한층 업그레드 된 축제로 발전한 데는 많은 예산과 인력 투입과 함께 가평을 찾은 손님맞이에 최선을 다해 온 것이 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른 요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축제가 치러진 자라섬은 지역 발전의 가능성을 지닌 유일한 자원이고 보고(寶庫)로 에코피아 가평의 근원지가 될 곳이다. 군민 모두가 화합과 단결로 재즈의 고장 가평을 전 세계에 알렸듯이 자라섬이 아름다운 가평을 만드는 데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아끼고 가꾸는데에도 혼신의 노력을 배가해야 할 것이다. /고창수 가평주재 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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