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 의원(고양 덕양 을)
경기도내 자동차 조수석 탑승자의 안전띠 착용률이 운전자보다 매우 낮아 교통사고 발생 때 참사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태원 의원(고양 덕양 을)이 21일 경찰청으로부터 국정감사자료로 제출받은 ‘안전띠 지키기 실태 조사 자료’에 따르면, 운전자들의 안전띠 착용률은 67.3~100%로 평균 85.9%였지만 조수석의 안전띠 착용률은 운전석보다 20~30% 가량 떨어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수원 우만사거리와 성남 중앙시장사거리, 고양 주엽역사거리 등 전국 83개 지점에서 3시간씩 정지선에 멈춘 차량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고양 주엽역사거리에서는 운전자의 85.1%가 안전띠를 맸지만, 조수석 탑승자의 착용률은 54.8%에 불과했고, 수원 우만사거리에서는 운전자와 조수석 동승자의 안전띠 준수율이 각각 90.4%, 74.5%로 집계됐다.
또 수원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운전석 준수율이 86.6%, 조수석은 82.7%였고, 성남 중앙시장사거리에선 운전자 88.8%, 조수석 70.0%, 고양 백석역사거리는 각각 88.6%, 73.8%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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