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선 의원(용인 기흥)
어린이 놀이터 대부분이 환경안전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 한나라당 박준선 의원(용인 기흥)이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자원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 놀이터 167곳을 진단한 결과 사용 재료가 적합하게 사용된 곳은 5곳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결과 어린이 놀이터 대부분은 부적합한 페인트를 사용했으며 일부 지역의 놀이터에선 석면이 함유된 슬레이트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바닥재 사용이 기준에 부적합한 놀이터는 87곳(52%)으로 모래 등 토양의 중금속 오염은 놀이기구 등에 도장된 페인트가 벗겨지면서 바닥에 떨어져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합성고무 바닥재를 사용한 65곳 중에서는 15곳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고 위생기준에 부적합한 곳도 132곳(79%)이나 됐다. 애완견 출입 금지 등 위생 관리에 필요한 안내판이 설치되지 않은 놀이터도 52%에 그쳤다.¶박 의원은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놀 수 있도록 놀이터 내 유해 환경을 차단할 수 있는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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