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 칠레 와인
칠레는 무려 약 4천300㎞의 긴 지형으로 아따까마 지역의 사막 기후부터 남극의 혹한 추위까지 다양한 기후를 가지고 있다. 수도 산티아고가 위치한 중앙지역은 지중해성 기후를 지닌 최고의 산지로 그 중에서 라펠의 콜차구아는 프랑스 보르도의 메독에 비유되는 칠레 최고의 포도 산지이다.
약 2천500㏊ 규모의 전통적인 포도원을 가진 EOV사는 콜차구아의 마르치구 지역의 탁월한 토양과 안정된 기후로 칠레를 대표하는 현대적 디자인의 우수한 와인을 생산한다. 태평양 연안에 인접한 포도원은 한 낮의 태양으로 뜨겁게 달구어진 포도를 밤의 서늘한 기온과 산에서 불어오는 건조한 바람의 영향으로 풍부한 향과 미네랄이 풍부한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카베르네 소비뇽 품종으로 생산한 마르치구 엠은 묵직한 중후함이 넘치며 기교를 부리지 않는 깊은 성실성과 끈기와 무게감을 지닌 젊잖은 중년의 신사와 같은 진실성이 있는 와인이다. 진한 가네트 색의 와인 한 모금이 입에 넘어가며 마른 자두향과 바닐라향, 커피향이 입안을 감돌고 그 여운이 오랫동안 남는다.
바로 프랑스 그랑크뤼 와인에서나 맛볼 수 있는 깊은 신뢰감이 풍기는 와인이다. 뭉근한 불 위에서 천천히 익힌 갈비찜이나 양고기와 아주 잘 어울리며 향이 진한 라크포르 같은 블루치즈와 함께 마시면 서로를 위하는 멋진 궁합을 선보인다. 가격 대비 아주 우수하고 대표적인 칠레와인의 모습을 보여주는 와인이라고 할 수 있다.
▲생산지 : 칠레〉라펠〉콜차구아〉마르치구
▲품 종 : 카베르네 소비뇽 100%
▲가 격 : 10만원/한국와인협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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