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단원예술제
안산시는 6일 그동안 공개되지 않은 단원 김홍도의 국보급 작품 ‘사슴과 동자’를 9일부터 18일까지 단원전시관에서 개최되는 ‘2009 단원예술제’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단원이 50대 중반에 그린 ‘사슴과 동자’는 사람과 동물, 자연이 한 폭의 그림 속에 담겨있는 작품으로 인물과 산수에 대한 대담하면서 섬세한 표현이 보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천재 화가 단원의 솜씨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이 작품은 가로 85.5㎝, 세로 145.0㎝ 크기로 지난 6월 한국자산관리공사 공매에서 낙찰받았으며 감정가격은 3억원이다.
안산시는 ‘바람의 화원’ 드라마 방영시 혜원 신윤복의 작품을 소장한 간송미술관에 관람객이 몰린 것처럼 단원의 ‘사슴과 동자’를 만나기 위한 발길이 안산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단원의 도시 안산에서 단원예술제를 개최하는데 그동안 진품 그림 한점 없어 아쉬웠다”며 “이번에 국보급의 ‘사슴과 동자’를 소장하게 돼 시민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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