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족에 딱! ‘미니가전’ 뜬다

최근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은 나홀로족이 늘면서 이들을 잡기 위한 유통업계의 경쟁도 치열하다. 특히 실속·알뜰 제품을 선호하고, 건강을 생각하는 나홀로족을 위해 각 가전업체에서는 이들의 구미에 딱 맞춘 다양한 미니가전을 선보이고 있다. 좁은 집도 간편하게 청소하는 핸디형 청소기, 다양한 기능 대신 밥만 하는 실속 소형밥솥, 웰빙 라이프를 위한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이 바로 그 것들이다.

 

청소기·밥솥 클 필요 있나요

생활가전 쿠첸(www.cuchen.com)의 눈달린 핸디스틱 청소기(모델명:WVC-815)는 핸디형과 스틱형의 두 가지 기능이 합쳐진 모델로 좁은 장소 청소 시에는 핸디형으로 간편하고 쉽게 청소를 할 수 있고 넓은 장소에는 스틱 청소기로 변형해 사용할 수 있다.

또 손잡이 부분에 후레쉬를 장착해 침대와 소파 밑 등 어둡고 잘 보이지 않는 곳까지 손쉽게 청소가 가능하며, 강력한 흡입력으로 청소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사용 후 그대로 충전기에 올려 놓기만 하면 돼 충전도 쉽다.

혼자 사는 나홀로족에게는 밥솥도 3~4인용이면 적당하다.

다양한 요리기능 대신 밥을 하는 용도로만 밥솥을 사용하는 경우 저렴한 실속형 제품인 전기보온밥솥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생활가전 브랜드 리홈의 4인용 전기보온밥솥(모델명:LJ-MC042W)은 화이트의 깜찍하고 앙증맞은 사이즈로 좁은 주방 어디에나 놓고 쓰기 편하다.

압력밥솥에 비해서는 찰진 밥을 요리하기는 힘들지만 3만~4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자취생, 알뜰 싱글족에게 적합하다.

 

대형가전 세탁기·냉장고도 콤팩트하게

삼성전자의 아가사랑 세탁기(모델명:SEW-H355IH)는 30만원대의 용량 3㎏짜리 소형세탁기로, 기능도 최대한 단순화시켜 일반세탁과 탈수·삶음 기능 등 꼭 필요한 기능만 탑재했다.

소량의 빨래가 잦은 아이를 둔 가정에게 안성맞춤인 세컨드 세탁기로 출시됐지만 최근 속옷을 별도로 세탁하거나 소량의 빨래를 자주 세탁하는 싱글족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또 중국 가전업체 하이얼은 세탁용량 2.6~3.3㎏인 초소형 미니세탁기까지 내놓았다.

대우일렉트로닉스의 소형냉장고(모델명: FR-B093H)도 85ℓ의 소용량으로 싱글족이나 사무실에서 사용하기 적당하다.

냉동실, 냉장실이 분리된 2도어 냉장고로 얼음얼리기, 냉동식품 보관 등 냉동기능이 불편한 원 도어보다 사용이 편리하다. 프레온가스를 쓰지 않은 친환경 설계로 다용도 탑테이블, 달걀포켓, 고습 야채실 등 사용편리를 위한 다양한 기능을 채용했다.

 

살림 적어도 정수기·공기청정기는 필수

교원L&C(www.kyowonlnc.com)의 웰스 미니정수기(모델명:KW-W11D)는 국내 초소형 중공사막 방식의 정수기로 복잡한 주방 공간을 위해 기존 제품 대비 70% 크기를 줄여 주방 어디에나 설치 가능하다.

콤팩트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주방의 스타일을 한층 업그레이드해줄 뿐만 아니라 색상도 다양하다.

7단계에 걸친 필터링 시스템과 3중 항균 시스템이 내장돼 있어 깨끗하고 건강한 물을 제공해 준다.

물이 출수되는 코크는 탈착이 가능해 청소가 쉽다.

웅진코웨이의 초슬림공기청정기(모델명:AP-1008)는 좌측 상단에 구멍을 뚫어 공기의 흐름과 함께 자연과 인간과의 소통을 표현하는 간결하고 심플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황사 제거와 바이러스, 살균 기능을 하나의 필터로 해결한 멀티케어 필터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오염도 측정 기술인 듀얼센싱을 채용, 실내 공기 오염도를 실시간 점검해 오염도가 낮으면 자동으로 제품 전원이 꺼지고 공기 오염원이 발생하면 단시간에 오염을 제거해 전기료 부담을 줄였다.

쿠첸 마케팅팀 윤희준 부장은 “요즘 가전업계에서는 한번에 여러 기능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컨버전스 제품이나 불필요한 기능을 빼고 가격면에서도 거품을 걷어 낸 디버전스형 제품들이 인기가 많다”며 “특히 자취생, 싱글 등 나홀로족들은 크기가 작아 공간을 차지하지 않고 실속있는 저렴한 가격대의 제품들을 선호하는 경향”이라고 말했다./임명수기자 msl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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