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성수기를 맞이한 신규아파트 분양시장은 그야말로 풍성하다.
특히 지난달 7일부터 확대된 DTI 규제가 청약열기에 힘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신규분양 집단대출은 DTI 규제가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부동산114(www.r114.co.kr)에 따르면 10월 전국에서 분양예정인 단지는 71개 단지 총 5만5천924가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2기신도시를 비롯해 대규모 택지개발, 재건축 사업이 풍성한 경기지역이 28개 단지 2만3천426가구로 물량이 가장 많다. 이어 경제자유구역에서 공급이 이어지고 있는 인천이 13개 단지 1만3천582가구를 공급한다. 10월에는 영종하늘도시에서 대규모 동시분양이 진행될 예정이다.
대우건설과 코오롱건설은 광명시 철산동 주공2단지를 재건축해 푸르지오하늘채 1천264가구를 공급한다. 지하철7호선 철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후분양아파트로 오는 2010년 3월이면 입주가 가능하다.
경기 동북부지역에 위치한 남양주 별내지구는 녹지율이 30%에 달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경춘선복선전철과 지하철 8호선 연장 등으로 서울과의 접근성도 점차 좋아진다.
KCC건설은 별내지구 A10블록에 KCC스위첸을 공급한다. 131~181㎡ 총 679가구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며 1년간 전매가 제한된다.
수원 광교신도시에서는 삼성물산이 A9-1블록과 A9-2블록에 래미안을 공급한다. 총 629가구가 126~215㎡형의 중대형 아파트로 구성된다. 단지 주변에 위치한 근린공원, 하천 등으로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주변이 중심상업지구이며 신분당선 연장선도 개통하면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에서는 일부 사업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인천 경제자유구역인 청라지구와 영종하늘도시에서 나온다.
특히 영종하늘도시는 6개 사업장에서 7천가구가 넘는 물량이 동시분양된다. ▲우미린 1천287가구 ▲신명스카이뷰 1천2가구 ▲동보노빌리티 585가구 ▲한라비발디 1천365가구 ▲힐스테이트 1천628가구 ▲한양수자인 1천304가구가 동시분양을 준비 중이다. 동시분양 외에도 28블록과 30블록에서 우미린 2천949가구가 개별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상반기 청약 열풍을 일으켰던 청라지구에서도 공급계획이 있다. A11블록에서는 제일풍경채 1천71가구가 132~171㎡형의 중대형 아파트로 공급된다. A37블록에서는 128~152㎡형 반도유보라 754가구가 공급된다. A8블록에는 푸르지오 751가구가 109~376㎡형으로 건립된다. 모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며 전용면적 85㎡이하는 3년, 전용면적 85㎡초과는 1년간 전매가 제한된다.
/김동수기자 ds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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