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운전자 교통사고 2년간 42% 늘어’

원유철 의원(한·평택 갑)

최근 2년 동안 전체 교통사고 건수는 0.97%가 증가한데 반해 65세 이상 운전자 사고는 4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원유철 의원(한·평택 갑)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65세 이상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가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 동안 7천150건에서 1만155건으로 42%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7월까지 6천351건을 기록해 증가폭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를 보면 2006년 7천150건에서 2007년 8천341건으로 16.6%가 증가했고, 지난해는 1만155건으로 21.7%나 늘어났다.

또 전체 교통사고 중 65세 노인운전자 사고비율은 2006년 3.3%에서 2007년 3.9%, 2008년 4.7%으로 매년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 의원은 “고령운전자 사고 증가는 근본적으로 고령화사회로 진행되는데 따른 필연적 귀결이기는 하나 노령운전자 비율보다 사고율이 높은 것은 시력이나 근력, 민첩성 저하와 관련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별도의 안전대책이나 노령운전자 사고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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