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구 야구꿈나무, 우승 홈인

체리부 결승서 김포 중앙 격파… 창단 후 첫 전국대회 V

수원 권선구 리틀야구단이 제4회 FILA기 전국리틀야구대회 체리부에서 창단 후 첫 전국대회 패권을 안았다.

권선구 리틀야구단은 28일 서울 장충리틀야구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 마지막날 체리부 결승전에서 이찬석의 3점 결승 홈런포를 앞세워 김포 중앙리틀야구단에 11대9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지난 2007년 창단 후 단 한번도 결승에 오르지 못했던 권선구 리틀야구단은 올 해 10번째 도전 끝에 전국대회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기쁨을 누렸다.

준결승에서 충북 진천 리틀야구단에 9대8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오른 권선구 리틀야구단은 1회초 선발 김대호가 상대 타선을 상대로 아웃카운트를 단 한 개도 잡아내지 못하며 5실점, 어려운 경기를 예고했다.

김대호를 구원한 김형선이 1점을 더 내줘 0대6으로 끌려가던 권선구 리틀야구단은 2회말 4점을 뽑아내며 2점차로 따라붙었지만 3회초 3점을 더 허용하며 4대9로 이끌려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권선구 리틀야구단은 4대9로 뒤진 3회말 4점을 뽑아 8대9로 따라붙은 뒤 이찬석의 3점 홈런으로 전세를 뒤집으며 11대9로 앞서갔다.

승기를 잡은 권선구 리틀야구단은 마무리 투수 안동현이 남은 두 이닝 동안 삼진 5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막아내 첫 우승을 지켰다.

/안영국기자 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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