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림초 ‘돌풍의 핵’

창단 4개월만에 정상 등극

수원 송림초가 제4회 협회총재배 전국초등학교티볼대회에서 전국대회 첫 정상을 차지했다.

2조 1위로 결승에 오른 송림초는 26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1·2조 결승전에서 신진우(외야수)와 장수호(유격수), 박혜현(홈베이스맨·야구의 포수역할)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남양주 장승초를 24대17로 제압하고 패권을 안았다.

이로써 지난 5월 선수를 모집, 창단된 송림초는 첫 대회 출전에 전국대회 우승이라는 큰 성과를 거뒀다.

팀을 이끌고 있는 심규호(45) 체육부장은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즐겁게 운동을 해왔던 것이 이렇게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며 “엘리트 체육이 아닌 생활체육으로서 어린 학생들이 몸과 마음을 튼튼히 할 수 있도록 더욱 즐겁게 가르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티볼은 야구를 변형시킨 신종 스포츠로 T자 모양의 막대기 위에 공을 올려놓고 10명씩 돌아가며 쳐내는 운동으로 미국에서는 유아부터 노인들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스포츠다.

/안영국기자 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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