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을 위한 문화나눔 콘서트

고양문화재단(대표이사 조석준)이 내달 8일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1천여명의 장애인을 무료 초청해 가을 내음이 가득한 서정적인 선율을 들려준다. 이번 ‘장애인을 위한 문화나눔 콘서트’는 지난 8월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가족 오페라 ‘마술피리’ 무료 공연에 이은 두 번째 무료 초청공연이다.

이날 음악회에는 지휘자 유광이 이끄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테너 강무림 연세대 성악과 교수, 소프라노 이승희 강남대 음악과 교수가 출연해, 감성적인 곡들로 가을 저녁을 수 놓는다.

이들은 19세기 이탈리아 오페라의 가장 영향력 있는 작곡가인 주세페 베르디의 오페라 ‘운명의 힘’ 서곡과 ‘라 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를 비롯해, 드보르작의 교향곡 ‘신세계로 부터’ 등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클래식 선율을 선사한다.

조 대표이사는 “지난 8월 가족 오페라 ‘마술피리’에 무료 초청받은 시민들은 지역 공공문화예술기관으로서 예술에 있어 공공성의 역할이 중요함을 다시한번 확인시켜 주었다”며 “앞으로도 문화소외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예술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테너 강무림 소프라노 이승희 지휘자 유광>

/윤철원기자 ycw@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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