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차례상 비용이 물가상승 등의 여파로 지난해보다 더 올라 18만원선을 넘어 주부들의 부담이 더욱 가중될것으로 보인다.
23일 수원농수산물유통센터에 따르면 쇠고기 1kg은 지난해 2만8천960에서 3만6천원으로 24%올랐으며, 돼지고기도 500g당 7천830원에서 9천600원으로 22%가량 큰폭으로 상승했다.
각종 전에 필요한 밀가루도 3㎏당 3천910원에서 4천850원으로 24%, 계란 1판도 4천200원에서 4천800원으로 15%나 올랐다.
이와 함께 차례상에 빠질 수 없는 참조기도 8천원에서 9천원으로 12%가격이 상승했고, 황태포도 마리당 3천500원에서 3천940원으로 12%가량 뛰었다.
이러면서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은 유통센터 조사결과 4인가족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7%가량 상승한 18만8천260원으로 나타났다.
주부 이모씨(43·수원시 권선구 세류동)는 “매년 차례상 준비를 할 때마다 예산이 초과돼 물가상승을 체감한다”며 “올해는 최대한 차례상에 올리는 품목을 줄이거나 대행업체를 이용해 저렴하게 준비해 보는 방안도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윤혜성기자 yh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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