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폭에 담은… 대지의 생명력

용인 수지에 자리한 정구찬 갤러리(관장 장선화)가 24일까지 서양화가 박희순씨의 개인전을 연다.

박씨는 화폭안에 사랑과 그리움, 아픔과 아름다움을 녹여낸 총제적인 인간미를 담아내는 작가다.

이번 전시회에선 모든 이들이 살아가지만 모든 이들이 묻히는 절대적인 공간인 ‘땅’의 재생성과 생명력을 담아낸 작품 15여점을 선보인다.

생명과 그것을 담아내는 대지의 어머니인 땅에 그림의 원천을 두고 있는 작가는 생명이 태어나 자신의 육체적 본능이나 감성적 느낌으로 재해석해 내는 공간인 ‘땅’과 ‘기억’을 동일시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그림은 보는 이들에게 상상하는 즐거움을 주는 것”이라는 박씨는 현재 안산국제아트페어 및 세계평화미술대전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권소영기자 ksy@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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