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파 오페라 주역들 초청 무대

오페라의 본고장 유럽에서 주역가수로 활약하고 있는 한국 성악가들이 경기도내 주요 공연장을 돌며 화려한 무대를 선사한다.

이탈리아 라스칼라 극장의 소프라노 임세경과 테너 이정원, 피렌체극장의 바리톤 한명원, 독일 비스바덴극장의 베이스 손혜수 등은 1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을 시작으로 18일 고양아람누리, 19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을 순회하며 오페라의 진수를 선보인다.

‘유럽오페라 주역가수 초청 오페라 갈라 콘서트’라는 이름으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에서 반주는 금난새가 이끄는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맡았다. 금씨는 지휘와 함께 기존에 클래식 대중화의 일환으로 진행했던 곡 해설을 맡아 관객들에게 오페라를 쉽게 전달할 예정이다.

무대의 주인공인 4명의 주역가수들은 화려한 경력으로도 주목받는다.

서정적인 목소리로 이탈리아 라 스칼라 관객을 매료시킨 소프라노 임세경, 한국인 테너로는 최초로 라 스칼라 극장에 데뷔하며 정상급 성악가로 급부상한 테너 이정원, 베르디 국제 성악 콩쿠르 1위와 이탈리아 아싸미 국제 콩쿠르 1위 등 화려한 콩쿠르 입상경력을 지닌 바리톤 한명원, 마리아 칼라스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1위 입상하며 독일 및 프랑스 방송사가 공동 기획한 ‘세계의 젊은 음악가들’에 선정돼 유럽 전역에 이름을 알린 베이스 손혜수 등이다.

이들은 카탈라니 오페라 라 왈리 중 ‘나 이제 멀리 떠나가리’, 푸치니 오페라 토스카 중 ‘별은 빛나건만’, 조르다노 오페라 안드레아 셰니아 중 ‘조국의 적’, 로시니 오페라 세실리아의 이발사 중 ‘만물박사의 노래’, 베르니 오페라 돈 카를로 중 ‘그녀는 나를 사랑하지 않아’, 벨리니 오페라 청교도 중 ‘나팔을 올려라’ 등 주요 오페라의 아리아와 듀엣, 감미로운 칸초네 등을 들려준다. R석/5만원, S석/4만원, A석/3만원, B석/2만원.

문의 1588-7890

/윤철원기자 ycw@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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