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굿판’ 놀아보세~

“도심 한복판 전통 굿판 구경하세요.”

‘풍물굿패 삶터’(대표 이성호)는 오는 19일 오후 4시 수원 장안공원에서 제12회 풍물굿판 ‘살맛나는 우리터전 걸판지게 벌려보세’를 펼친다. 이날 행사에선 수원 및 인근지역의 20여개 풍물패가 다채로운 마을굿을 선보인다.

마을굿은 무당이 하는 굿과 달리 마을 사람들이 함께 준비하고 즐기며 노는 두레풍습의 하나. 한해의 모든 액을 물리치는 정월 대보름 지신밟기를 시작으로 음력 3월 호미모둠, 음력 7월 보름에는 백중, 또는 호미씻이를 펼쳤다.

가을 풍물굿판에는 최고의 설장구 명인 김병섭 등에게 사사받은 문정숙 선생(성남 풍물굿패 두렁 대표)과 호방하고 구성진 창법의 경기민요 남성 명창 이희완 선생을 초대했다. 문의 (031)238-4189

/이형복기자 bo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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