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주공단지 상가 쏟아진다

가을, 주공 단지내 상가가 풍성하게 쏟아진다

13일 상가뉴스레이다와 도내 상가업계에 따르면 오는 21~22일에 성남 판교, 광명 소하, 남양주 진접, 양주 고읍, 오산 세교 등 수도권 10개 단지 74개 상가가 입찰, 공급된다.

이번 공급되는 물량은 성남 판교를 비롯해 수도권 대규모 단지 내에 들어서는 독점력 높은 상가들이 대다수인데다 내정가 또한 저렴한 곳이 많아 입찰 결과가 주목된다.

우선, 14개 점포가 선보인 성남 판교 A6-1블록은 공공분양과 공공임대가 섞여있는 단지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기대되며 B3-1블럭(2개), B6-1블럭(4개)의 경우 고급 연립 주택단지로서 배후세대의 소비력이 높고 점포수가 적어 독점성이 높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광명 소하 C-1블럭(9개)은 공급 가구수 대비 적정 수준의 공급가격을 형성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C-2블럭(10개)은 인근에 근린 상권이 없어 독점력이 높고 중대형 평형의 공공분양 단지로서 배후세대의 소비력이 뛰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남양주 진접지구 3개 단지는 1천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에 가구수 대비 상가면적이 0.169~0.206㎡으로 높은 독점성에다 내정가 또한 8천만~2억원대로 저렴하게 책정돼 있고 양주 고읍 8블럭도 내정가가 5천300만~1억2천400만원으로 저렴해 실속형 투자자들로부터 인기가 기대된다.

다만, 오산 세교의 경우 주변 인프라가 형성되기까지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지난 상반기에 보였던 낮은 낙찰률을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지적됐다.

상가뉴스레이다 선종필 대표는 “9월 주공 단지내 상가 공급 물량은 대체적으로 단지 규모가 크고 독점성도 높은 단지들이 많다”며 “이번 상가 공급결과는 올 가을 상가시장의 기상도를 알아볼 수 있는 척도가 될 것으로 보여 그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김동수기자 ds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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