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래이야기
①오후 4시/KBS수원아트홀
②예술무대 산
③일반/1만5천원, 어린이·학생/1만원
④한국전쟁을 배경으로 전쟁을 겪는 평범한 사람들의 아픔과 슬픔을 담고 있는 이 작품은 인형극이 가지는 다양한 장점과 실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서로를 너무나도 아끼고 그리워하는 가족의 모습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과 인간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는 작품.
● 판소리, 애플그린을 먹다
①오후 8시/나혜석 거리
②국악뮤지컬집단 타루
③무료
④짧지만 강렬한 단편들이 옴니버스로 펼쳐진다. 로미오와 줄리엣을 패러디해 육지과자와 바다과자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린 엉뚱한 과자이야기와 영화 ‘묻지마 패밀리’를 각색해 70년대 나이키 신발을 갖고 싶어 하는 한 아이의 해프닝을 극화시킨 작품 등 국악의 전문성을 살리면서도, 틀에 갇히지 않은 과감하고 기발한 창작성이 돋보인다.
● 애벌레의 꿈
①오후 8시/화성행궁 앞 광장
②호주 스트레치 MK1
③무료
④나비의 생애를 소재로 만든 현대적 판토마임. 스트레치 MK1만의 독특한 조형물들이 무대 위에 길게 드리워진 줄에 따라 세트와 소품, 무대의상으로 변하는 재미있는 작품이다. 신기한 인형들과 함께 유머와 판타지, 노래와 춤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연.
● 할머니가 들려주는 우리 신화이야기
①오후 8시/화서공원
②민족예술단 우금치
③무료
④삼신할머니가 쉽고 재미있게 들려주는 칠성산과 자청비 등 우리 고유의 신화의 세계를 재미있고 쉽게 풀어낸 우리식 마당극이다. 2개의 이야기가 옴니버스식으로 펼쳐지는 우리 몸짓과 소리가 살아 움직이는 동화책 같은 이야기.
● 뮤지컬 한 여름 밤의 꿈
①오후 8시/만석공원
②BM 씨어터
③무료
④셰익스피어의 원작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창조한 작품. 숲속에서 벌이지는 청춘 남녀들의 엇갈린 사랑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브로드웨이 정통음악으로 들려주는 블록버스터 뮤지컬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공연.
기발한 단편들 옴니버스로 펼쳐져…
국악뮤지컬집단 타루는 2001년 창단부터 판소리와 탈춤, 국악 중심의 전통예술을 기반으로 국악뮤지컬을 창작해온 국내 최초의 국악뮤지컬 창작 전문 단체다.
이번에 선보일 국악뮤지컬 ‘판소리, 애플그린을 먹다’는 ‘과자이야기-오감자와 꽃게랑’과 ‘조선나이키’를 제목으로 한 두 편의 단편이 옴니버스로 펼쳐진다. ‘과자이야기’는 로미오와 줄리엣을 패러디해 육지과자와 바다과자의 비극적인 사랑이라는 엉뚱한 상상과 장면연출로 배꼽잡고 웃을 수 있는 시원한 판이 벌어진다.
‘조선나이키’는 영화 ‘묻지마 패밀리’를 각색해 70년대 나이키 신발을 갖고 싶어 하는 한 아이의 해프닝을 극화시킨 작품으로 꿈을 품고 살아가는 것 자체만으로 행복한 일임을 극적인 전통 노래와 토속민요, 판소리를 중심으로 신명나게 풀어낸다.
/윤철원기자 ycw@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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