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산책>

▲임종인 前의원 안산 상록 을 독자출마 선언

오는 10월 재보선 안산 상록 을 출마를 선언한 임종인 전 열린우리당 의원이 최근 일고 있는 낙하산공천 논란과 관련 “나는 본선 출마가 확정된 후보이므로 누가 내려오든 개의치 않는다”며 독자출마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임 전 의원은 15일 선거사무소를 방문한 옛 열린우리당 당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하고 “민주당 내부 문제에 왈가왈부할 입장은 아니지만 최근 천정배 의원의 지적처럼 지역사정을 무시한 정략적인 낙하산공천은 무리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4일 무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임 전 의원은 “분열 없는 승리를 위해 우선 진보양당과 야권공조 문제를 협의해 왔다”며 선거공조 추진 사실을 밝힌 뒤 “출마선언문에 썼듯이 개혁진보진영을 대표해, 압승을 거두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진보개혁입법연대는 지난 7월3일 야권 4당의 진보개혁성향 의원 25명이 ‘서민의 삶을 지키는 구체적인 정책입법’을 목적으로 결성한 모임으로 권영길, 이종걸, 유원일, 조승수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한선교 의원

국군체육부대의 종목을 감축하면 해당 종목의 우수자원 발굴이 어려워지고 병역비리가 더욱 심해질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소속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용인 수지)은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군체육부대는 25개 종목 가운데 20개에 대해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예산과 인력을 대고 군이 위탁관리를 한다고 발표했지만 문화부는 이를 수용할 수 없다고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또 “군체육부대가 축소되면 폐지되는 종목의 선수가 바로 군대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면서 “현재도 병역을 기피하려고 비리가 자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종목 감축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불을 보듯 뻔하다”고 지적했다.

자료에 따르면 국군체육부대는 88서울올림픽에서 메달 6개, 92바르셀로나올림픽 메달 3개, 2000시드니올림픽 메달 2개, 2004아테네올림픽 메달 3개, 2008베이징올림픽 메달 4개의 성적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한 의원은 “국방부는 체육계의 기여도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해 미래지향적인 관점을 갖고 조직개편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천정배 의원

미디어법 국회 강행처리에 반발, 국회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힌 민주당 천정배 의원(안산 단원 갑)이 16일 김준규 검찰총장 내정자와의 인연을 소개하면서 응원과 당부의 말을 전해 관심을 끌고 있다.

법무부장관 출신인 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아는 남자 김준규’, ‘보고 싶은 김준규’로 칭하며 자신이 법무장관 시절 함께 호흡을 맞췄던 것을 소개하면서 김 내정자를 평가했다.

천 의원은 “나는 법무부장관 시절 그를 좋아했고 그는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며 “‘아는 남자’ 김준규는 유연하고, 소통에 능하고, 잔재주를 부리지 않는, 시쳇말로 쿨한 검사”라고 호평했다.

그러면서 “내가 아는 김준규는 검찰총장으로 적격인 사람, 검찰을 최전선의 민생보호기관으로 변화시킬 능력과 의지를 가진 사람, 누구보다 합리적이고 공정한 시장경제질서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천 의원은 “김준규 내정자가 인사청문회에서 딱 한 가지만 약속해 준다면 많은 사람들이 나의 견해에 동의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이는 바로 용산참사 수사기록 공개에 대한 약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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