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시설聯 5천여명, 도청 등서 잇따라 집회
전국 영유아 보육교사들이 경기도에서 전국 최초로 시행중인 가정보육교사제도 법제화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보육시설연합회는 7일 오후 전국 16개 시·도위원장과 도내 31개 시·군 지회장 등 보육교사 5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경기도청 앞과 한나라당 경기도당, 수원 장안공원에서 잇따라 대규모 항의 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가정보육교사제도는 부모들에게 보육료를 지원하고 1대1 보육을 보육교사 근무 경력으로 인정하는 등 기존보육시설에 불리한 형평성을 잃은 정책”이라며 “더욱이 1대1 보육은 관리감독의 부재로 안정성을 보장 못해 이들을 정식보육교사로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경기도가 사전검증과정도 무시하고 대화창구도 닫아버린 채 일방적으로 영유아보육법 개정을 추진중”이라며 “경기도의 무책임한 보육정책을 비판하며 제도철회를 요구한다”고 밝힌뒤 100만인 서명운동 선포식을 가졌다.
한편 경기도는 이날 오후 2시 기자회견을 갖고 “가정보육교사제도는 저출산 문제 해결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필수적인 제도”라고 반박했다.
/구예리기자 yell@kgib.co.kr
/사진=전형민기자 hmjeo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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