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억 원 규모 판타지 영화 '환천령'
(서울=연합뉴스) '태왕사신기', '모래시계'의 김종학 PD가 '적벽대전', '미션임파서블2', '페이스 오프' 등을 제작한 세계적인 영화 프로듀서 테렌스 창과 손잡고 아시아권을 상대로 한 영화를 연출한다.
김종학 감독은 31일 "한국, 대만, 중국, 홍콩 등 아시아 4개국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300억 원 규모의 판타지 영화를 만들기로 했다. 제목은 '환천령'이며 연출은 내가 맡는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영화는 '미이라' 처럼 인간과 요괴의 대결 구도를 그리게 되며 '적벽대전'을 쓴 작가와 제작진이 참여할 것"이라며 "남자 주인공은 한국배우를 기용할 계획이고 아시아 여러 나라 배우들이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영화는 5월 칸 국제영화제 마켓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며 하반기 크랭크 인 계획이다. 내년 5~6월께 촬영을 마치고 내년 하반기 아시아 동시 개봉을 목표로 한다.
김 PD가 영화를 연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그는 "30년간 영화 진출을 꿈꿔왔는데 이번에 좋은 기회가 왔다"면서 "아시아 여러 나라가 참여하는 큰 규모의 프로젝트에 내가 연출자로 스카우트됐다는 점이 기분 좋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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