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임성규 비대위원장을 비롯해 배성태 경기본부장, 정갑득 금속위원장 등 관계자 10여명은 25일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진보진영의 기호 2번 김상곤 후보 지지를 공개적으로 선언.
민주노총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경기교육은 우리나라 자치단체 중 가장 큰 지역임에도 불구, 교육환경의 열악성이 심각하고 서민과 사회적 약자, 소외층의 교육기회 박탈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며 “특히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을 무력화시키고 공교육정상화가 시급한 바 이번 선거에서 김 후보를 반드시 당선시키겠다”고 호언.
민노총 관계자는 이를 위해 “먼저 도내 12만 민노총 조합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가맹산하조직은 내달 3일까지 해당지역 단위노조에 조합원 집중교육을 하도록 하겠다”며 “더불어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거소투표조직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강조.
○…기호 5번 송하성 후보 대변인실은 25일 ‘김상곤 후보의 단일화 제안, 적극 동의한다’는 갑작스런 논평으로 송 후보의 심경을 간접적으로 밝혀 눈길.
김종길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일단 일부 진보 진영의 지지를 받고 있는 김상곤 후보와 마찬가지로 민주개혁 세력의 지지를 받고 있는 송 후보 역시 이번 단일화에 대해 문을 활짝 열어놓고 있음을 밝히고자 한다”고 전제.
그러나 김 대변인은 “단일화의 기준은 이념이 아니라 정책이 돼야 한다”며 “단일화 논의는 정치적 판단에 근거한 합종연횡이 아닌, 정책적 공통점을 상호 확인하고 교육은 현재가 아닌 미래의 삶을 만드는 것이라는데 대한 공감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
○…후보등록 마감일인 25일 각 선거캠프는 특정후보의 관권·금권 선거 논란을 둘러싸고 공격과 방어를 거듭한 가운데 민주당까지 나서 성명을 발표, 더욱 혼란스런 모습.
민주당 대변인실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한 토론회에 제출한 모 후보의 답변서가 관권선거 논란을 일으켰고, 또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이 후보가 한나라당 동협의회장단 모임에 참석, 지지를 부탁하고 수십만원을 지불했다는 제보를 받고 사실관계를 확인 조사 중”이라며 “선관위는 이런 사실들을 신속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
또 김상곤 선거캠프도 “경기도 교육 책임자를 선출하는 교육감 선거에서 관권선거도 모자라 금권선거까지 자행한 특정후보는 즉각 후보를 사퇴하라”고 맹공.
이에 대해 특정 후보측 캠프는 “교육감 선거에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당이 나서 ‘훈수’를 두는 듯한 모양새는 아주 바람직하지 않은 태도”라며 “아직 선관위의 조사가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마치 후보가 부정한 후보인양 매도하는 것 또한 공당의 자세가 아니다”고 비난.
○…기호 4번 김진춘 후보는 25일 용인과 안성지역 등 경기남부권역을 찾아 일선 학생들에 대한 맞춤형 교육의 당위성과 지속성을 강조하며 한표를 호소.
김 후보는 이날 용인지역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보통학생을 인재로, 인재를 수재로 양성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맞춤형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한 뒤 “지난 교육감 재임기간 동안 해왔던 맞춤형 교육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글로벌 경기교육을 반드시 일궈 내겠다”고 역설.
김 후보는 특히 “다시 한번 기회를 준다면 경기교육을 반드시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속 1등 교육도시로 만들겠다”는 소신을 피력.
김 후보와 선거캠프진영은 26일 오전 8시 수원 정자초등학교 앞에서 선거사무소 출정식에 이어 이벤트 행사로 교통 자원봉사에 나서기로 해 눈길. /선거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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