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연합뉴스) 매화가 만발한 전남 해남군 산이면 예정리 보해 매실농원에서 영화 '된장'이 촬영되고 있다.
18일 해남군에 따르면 '웰컴 투 동막골'을 감독했던 장진 감독이 제작하는 된장은 산이면 매화축제 시기에 맞춰 영화촬영을 시작하는 `크랭크인' 고사를 지내고 촬영에 들어갔다.
크랭크인 행사에는 김충식 해남군수를 비롯한 제작 관계자 등 촬영진 70여명이 참석, 영화 촬영 시작을 축하하고 성공을 기원했다.
된장은 사랑과 이별이라는 감성적 코드와 한국 고유의 된장이라는 특색있는 소재를 통해 남녀의 비밀스런 러브 스토리를 전개하고 그 속에 감춰진 비밀을 찾아가는 미스터리 형식의 영화다.
보해 매실농원의 화려한 매화꽃이 절정을 이룰 21일까지 촬영해 축제에 온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 제작사 관계자는 "해남은 좋은 기운이 다 모이는 곳이어서 그런지 그동안 '웰컴 투 동막골'을 비롯해 '바르게 살자' 등 앞서 촬영된 영화들이 모두 흥행에 성공했다"면서 "매화꽃이 절정을 이룬 풍경이 아름다워 촬영지로 결정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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