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 10주년 상영작 17편 발표
(전주=연합뉴스) 전주국제영화제(JIFF)가 낳은 스타 감독 류승완이 전주에 돌아온다.
JIFF 조직위는 10일 류 감독의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등 17편을 영화제 10주년 기념 상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17편을 'JIFF가 발견한 감독 열전' '수상자의 귀환' '다시 보고 싶은 JIFF' 등 세 섹션으로 나눠 배치했다.
JIFF가 발견한 감독 열전에선 2000년 제1회 영화제 상영작인 류승완(한국) 감독의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를 비롯해 봉준호의 '플란다스의 개', 야마시타 노부히로(일본)의 '지루한 삶' 등 JIFF를 통해 데뷔한 감독들의 작품 8편을 상영한다.
류 감독은 2000년 JIFF에서 저예산 옴니버스 영화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로 호평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수상자의 귀환에선 드니 코테(캐나다)의 '그녀가 바라는 모든 것'과 잉량(중국)의 '호묘' 등 JIFF 수상으로 가능성을 인정받은 감독의 장편 신작 4편을 선보인다.
또 사전 설문조사로 JIFF 최고 인기 상영작으로 선정된 오기가미 나오코(일본)의 '요시노 이발관'과 베니토 삼브라노(스페인)의 '하바나 블루스' 등 5편은 '다시 보고 싶은 JIFF' 섹션에서 관객을 만난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전주국제영화제는 내달 30일부터 아흐레 동안 전주 고사동 영화의 거리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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