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 세일> 3월 소주大戰 막 올랐다

롯데주류BG(Business Group)는 국세청으로 부터 주류면허를 발급받아 소주 ‘처음처럼’의 제조원을 두산주류BG에서 롯데주류BG로 변경하고 3일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소주시장의 새로운 판도를 예고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일 ㈜롯데주류BG의 ㈜두산 주류사업부문 인수건을 심사한 결과, 소주 등 관련 시장에서의 경쟁제한성이 적다고 판단해 인수를 승인했다.

공정위는 지난달 13일 롯데가 기업결합 신고서를 제출한 데 따라 심사에 착수해 ▲주류시장에서의 수평결합 ▲주류제조와 판매 간의 수직결합 ▲음료유통과 주류유통시장의 혼합결합 등 3가지 측면에서 기업결합의 적정성 여부를 검토했다.

롯데주류BG 관계자는 “‘처음처럼’의 제조원을 롯데주류BG로 바꿔 3일부터 생산을 시작했다”면서 “수도권에서는 이번 주말께 롯데 소주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의 두산주류사업 인수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롯데 소주로 변신한 ‘처음처럼’과 전통의 소주 강자 진로의 ‘참이슬’, ‘J’ 간에 불꽃 튀는 소주 전쟁이 시작됐다.

롯데 소주로 탈바꿈한 처음처럼은 롯데마트와 롯데칠성음료, 롯데제과 등 롯데 계열사들의 막강한 전국 유통조직을 바탕으로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롯데 계열사인 롯데마트는 이미 처음처럼을 매장에서 전진배치하고 진열 공간도 크게 늘리고 있다.

소주 시장에 새로운 강자가 탄생함에 따라 국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장악한 진로와 지방의 소주업체들에도 비상이 걸렸다.

진로 측은 롯데 소주의 등장에 대비해 수도권을 비롯 지방의 시장점유율을 자세히 점검하며 시장방어를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한주류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현재 처음처럼의 전국 시장점유율은 12.5%로, 진로의 42.1%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또 수도권으로만 한정할 때도 처음처럼은 시장 점유율 23.3%(서울 26.7%)로 진로의 75.1%(서울지역 71.5%)에 비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장충식기자 jcs@kgib.co.kr

▲전국 재래시장 83곳 ‘상인대학’ 개강

중소기업청(청장 홍석우)과 시장경영지원센터(원장 정석연)는 이달부터 전국 83개 시장에 상인대학을 설치해 7천700명을 대상으로 상인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상인대학은 상권·입지, 시장 활성화, 상인조직 등 항목별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됐으며, 상인들의 경영능력 개선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상인대학은 2006년도에 처음 시행된 이후, 지난 3년 동안 146개 시장에서 1만6천220명을 대상으로 상인교육을 실시해 7천6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올해로 1만명 졸업생을 달성할 예정이다.

상인교육을 받은 상인들은 자발적인 친절운동 전개, 고객사은행사 개최, 점포 리모델링 등 변화된 시장과 상인을 만들어 매출 및 고객증가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 실시한 전통시장 지원성과 평가에서도 상인대학의 교육만족도가 90.5점으로 전통시장 지원사업의 평균 만족도 82.5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실시된 시장경영지원센터의 전통시장 활성화 수준 평가분석에 따르면 전통시장은 상권매력도 및 시장운영은 우수한 편이나 점포경영 및 공동마케팅이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새로운 경영기법 도입 등 상인들의 자구노력에 대한 의지 및 실천이 매우 미약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번 상인대학은 상인들의 경영마인드 제고와 대형마트에 비해 취약한 점포 및 시장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해 2단계 교육 과정을 신설했다.

의식혁신·유통환경 변화를 이해하는 기본과정(7∼9일)과 판매기법 개선 중심의 심화과정(9∼11일)이다. 상인들의 생업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통시장 내 빈 점포 혹은 인접장소에서 상인들이 한가한 오전 또는 야간 시간대를 활용하여 주 1∼2회(일 3시간)로 최장 20일까지 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상인대학 졸업자를 대상으로 최고경영자 과정을 신설(2회, 60명)해 시장 활성화를 선도하는 상인지도자를 육성할 계획이다.

/장충식기자 jcs@kgib.co.kr

▲“온라인몰 “봄맞이 대청소하세요”

온라인몰이 봄맞이 청소 및 겨울옷 정리와 최근 시작된 황사로 청소용품 수요가 늘어날 것을 겨냥해 갖가지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옥션(www.auction.co.kr)은 이달 말까지 ‘봄맞이 대청소작전’ 기획전을 열어 청소용품을 평균 30% 이상 할인판매한다.

기존 3만9천900원이던 홈 소스 극세사 청소기는 5천900원으로 대폭 할인판매하고, 겨울옷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5겹 정리함 4개 세트는 3천800원에 무료 배송한다. 또 고객을 찾아가 교실과 집과 자동차 등을 세차해 주는 ‘새봄맞이 완벽청소’ 이벤트를 진행한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이달 말까지 인기 정리 수납용품을 모아 할인판매하는 ‘생활정리 수납용품전’을 진행해 최대 50%를 할인판매하고 무료배송을 하고 있다. 수납용품전에는 골판지 소재의 조립이 가능한 정리함 세트와 베란다 정리 및 화분 진열 용도 등으로 사용되는 메탈 선반, 속옷 정리함 등이 할인가로 나와 있다.

G마켓(www.gmarket.co.kr)은 이달 말까지 ‘봄을 맞이하는 몇 가지 준비자세’ 기획전을 진행한다. 청소용품, 수납·정리용품, 세정용품 등을 선보이며 ‘마이트 킬러 진드기 청소기’(1만6300원)가 대표적 판매상품이다. 해당 기획전에서는 ‘10만원 선물권을 잡아라’ 이벤트를 진행하고 봄맞이 수납 아이디어를 올려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이에게 10만원 상당의 G마켓 선물권을 증정한다.

11번가(www.11st.co.kr)도 이달 말까지 진행하는 ‘남편과 함께하는 봄맞이 새단장’ 기획전에서 200여종의 청소용품과 수납용품 등을 할인판매하고 있다.

롯데닷컴(www.lotte.com)도 이달 말까지 ‘새봄맞이 인기청소기 특별할인전’을 진행한다. 삼성, LG, 일렉트로룩스 등의 유명브랜드 제품을 최고 26% 할인 판매하며 최대 1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연합뉴스

▲유통가 소식▲

▲“공부 비법 전수” 입시설명회

롯데백화점은 신학기를 맞아 대형 입시설명회를 직접 주관한다.

그동안 백화점의 입시설명회는 대형 입시학원 등과 연계해 진행하는 방식이었으나 기존의 방식과는 차별화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직접 기획, 준비했다.

이번 입시설명회는 오는 21일 오후 3시부터 5시30분까지 연세대 대강당에서 진행되며, 초대권 배포는 오는 17일까지 수도권 전 점포 및 부산점, 동래점, 센텀시티점 등 총 17개점에서 이뤄진다.

이번 행사는 고등학생 자녀를 두고 있는 40~50대 고객층을 겨냥한 것으로, 대한민국 대표 공부의 달인으로 세간에 화제가 된 강사들을 초청해 직접 집필한 비법노트를 증정하고, 토론 형식의 좌담도 진행한다.

‘공부의 신’ 4인방으로 초청되는 강사는 온라인 커뮤니티 공신닷컴 대표인 강성태씨, 비타에듀 대표강사겸 EBS 대표강사인 수리영역 스타강사 우형철씨, 온라인 영어멘토 노경원씨, 서울대 전국 수능차석 및 공신닷컴 멤버 육지후씨 등이다.

▲청소년 전용 OZ요금제 출시

LG텔레콤은 10대 청소년 가입자를 위해 문자(SMS) 서비스는 물론 모바일 인터넷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OZ 링스마트’, ‘OZ 링친구문자 프리’, ‘링친구문자 프리’ 등 청소년요금제 3종을 출시했다.

OZ 링스마트 요금제는 월 기본료 2만원에 음성 60분과 문자 600건을 기본으로 제공하며 모바일 인터넷 OZ를 함께 이용할 수 있다.

OZ 링친구문자 프리는 기본료 2만5천원에 LG텔레콤 가입자 간 1만건(20만원상당)의 문자와 2만개의 링(1링=1원 상당), 그리고 OZ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링친구문자 프리 요금제는 LG텔레콤 사용자간 문자를 월 1만건(20만원 상당)까지 무료로 보낼 수 있으며 2만개의 링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기본료는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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