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투더스카이 "해체아닌 프로젝트 활동"

앞으로 환희 솔로음반, 브라이언 할리우드 영화

(서울=연합뉴스) "결코 플라이투더스카이가 해체되진 않을 겁니다. 향후 각각 솔로 활동에 주력하되 플라이투더스카이는 프로젝트 그룹 형식으로 음반을 발표할 것입니다."

10주년을 맞아 8집 '디세니엄(Decennium)'을 발표한 남성 듀오 플라이투더스카이(환희 27ㆍ브라이언 28)가 최근 불거진 해체설에 대한 입장을 처음 밝혔다.

두 멤버는 12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8집이 우리의 마지막 정규 음반이 될 것"이라며 "현 소속사와 이번 음반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돼 각자 솔로 활동에 주력할 것이다. 아직 결정되진 않았지만 둘의 소속사가 달라지더라도 플라이투더스카이라는 이름으로 싱글, 미니, 스페셜 음반 등을 내며 프로젝트 그룹 형식으로 꾸려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솔로 활동에 대한 각자의 방향도 공개했다.

브라이언은 "6월부터 미국 루이지애나에서 할리우드 영화 촬영을 시작한다"며 "아직 어떤 시나리오, 어떤 캐릭터인지는 공개하기 어렵다. 이후 솔로 음반을 낼 것인데 대중음악이 아니라 CCM 음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환희는 "10월 안에는 솔로 음반을 낼 것"이라며 "사람들은 내가 발라드 음반을 낼 것이라고 여기지만 솔직히 발라드는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흑인 풍의 R&B에 고급스러운 댄스를 가미하고 싶다. 연기는 몇몇 작품을 해봤는데 좀 더 열심히 공부해서 다음 작품을 선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에게 두 사람의 솔로 음반이 비슷한 시기에 맞붙어 경쟁하는 상황도 생기겠다고 하자 브라이언은 웃으며 "아마 환희에게 '노래 좋더라'고 어깨를 다독이면서 속으로는 '내가 1등 해야지'라고 생각할 것 같다"고 말한 뒤 "서로 음반 발매 시기가 겹치지 않게 간격을 두지 않을까. 둘 다 잘돼야 플라이투더스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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