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국내에서 흥행에 성공한 영화 `과속 스캔들'이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배급사 롯데시네마는 28일 오후 8시(현지시각)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에 있는 멀티플랙스 영화관 엠파크-4에서 시사회를 통해 미국 관객들에게 첫선을 보였다.
시사회에는 한인회와 상공회의소 관계자 등 미주 교포와 총영사관 및 한국문화원 관계자, 할리우드 스튜디오 구매 담당자 및 프로듀서 등 200여명이 초청됐고, 한국어에 익숙하지 않은 이민 2세를 위해 영어자막도 서비스됐다.
`과속 스캔들'은 29일부터 약 3주간 이 영화관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한국 개봉관에서 상영 중인 영화를 미국에서 시사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LA 지역의 흥행결과를 봐서 애틀랜타 등 다른 지역으로 상영관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초 개봉한 '과속 스캔들'은 이달 27일까지 국내에서 721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등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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