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스크린쿼터문화연대(이하 쿼터연대)는 자체 모니터 결과 6개 케이블 TV 영화전문 채널들이 지난해 '방송쿼터제'를 위반한 것으로 파악돼 16일 방송통신위원회에 고발 조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쿼터연대는 영화전문 채널들이 방송법과 방송통신위원회 고시에 의한 '국내제작 영화 편성비율' 규정 및 '1개국가 영화 편성비율' 규정을 어겼다고 밝혔다.
쿼터연대 모니터 결과에 따르면, 연간 25% 이상이어야 하는 국내제작 영화 편성비율을 OCN(23.6%), 캐치온(21.4%), 캐치온플러스(4.6%), 슈퍼액션(16%)이 넘지 못했다.
또 분기별로 1개 국가 영화의 편성비율이 60%를 넘어서는 안되지만 채널CGV, OCN, 캐치온, 캐치온플러스, 슈퍼액션, XTM 등 6개 채널이 최소 1분기 이상 60% 넘게 미국영화를 편성했다.
한편 쿼터연대는 "현행 방송쿼터제 운용에서 영화와 비영화의 구별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공동제작 영화의 경우 국적 판단 기준이 합의되지 않았으며 방송사들이 방통위에 보고하는 방송실시결과의 신뢰성에 의문이 간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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