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설맞이 공연 ‘풍성’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이 겨울방학과 설을 맞아 문화행사를 마련한다.

장르도 다양하다. 가족극과 퓨전국악, 오케스트라와 해금이 만나는 공연으로 펼쳐진다.

먼저 20일 오후 2시와 4시에는 극단 마실의 가족극 ‘이히히 오호호 우하하’가 무대에 오른다. ‘2008 한국아동청소년연극협회’ 우수작으로 선정된 이 작품은 ‘토끼와 거북이’ 우화를 소재로 관객과 함께 느림보 거북이가 꿈을 향해 행진하는 것을 도와주고 격려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26·27일 오후 3시는 락 엔터테인먼트의 퓨전국악 공연이 펼쳐진다. 설날을 맞아 가야금, 해금, 드럼 등 국악기와 서양악기가 어우러져 사랑가, 기다리는 마음, 밀양아리랑 등 흥겨운 곡들을 연주한다. 공연그룹 락(樂)은 21C 한국음악프로젝트 ‘한국음악상’ 대상(문화관광부, 국악방송)을 수상한 단체다.

31일 오후 3시는 한국쳄버오케스트라가 출연한다. ‘토요초대석’ 일환으로 피가로의 결혼, 재즈 왈츠, 민요 등을 선사하고 오보에, 해금 협연도 마련한다.

좌석권은 공연시작 1시간 전부터 대강당 입구에서 무료로 배부한다. 문의 (02)2188-6068

/이형복기자 bok@kgib.co.kr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