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길 도미술관 큐레이터 이동석 전시기획상에 뽑혀

전시기획자의 기획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제정된 ‘이동석 전시기획상’에 ‘언니가 돌아왔다’를 기획한 김종길 경기도미술관 큐레이터가 제2회 수상자로 선정됐다.

‘언니가 돌아왔다’(2008.10.1~2009.1.4)는 경기미술프로젝트 일환으로 현대 경기여성미술의 흐름을 짚은 전시다. 근대여성미술의 문을 연 나혜석과 페미니즘 미술의 개척자 윤석남을 축으로 경기여성미술과 한국여성미술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가늠한 전시였다.

한편 이동석 전시기획상은 이동석추모사업회(위원장 김정명 부산대 교수)가 고(故) 이동석 기획자(2004년 작고)를 기리기 위해 제정, 연초 시상하고 있다.

1997년 부산시립미술관 개관과 함께 학예사로 활동한 그는 1999년 대안공간 ‘섬’ 탄생에 앞장서는 등 부산 미술의 자극제 역할을 했다.

시상식은 11일 부산 대안공간 반디에서 열렸다.

/이형복기자 bo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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