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 등 개콘 개그맨 23~24일 옌볜 공연

(서울=연합뉴스) KBS 2TV '개그콘서트'에 출연 중인 개그맨들이 23~24일 중국 옌볜의 예술극장에서 공연을 펼친다.

공연을 주최한 BM엔터테인먼트는 "옌볜의 중국 조선족 동포를 위해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며 "23일 오후 4시, 7시와 24일 오후 2시, 5시 등 총 4차례 공연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이수근의 제안으로 전격 성사됐다. 이수근은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을 통해 백두산 촬영을 다녀온 후 중국 조선족 동포들이 한국 연예인을 쉽게 접할 수 없는 현실을 안타까워한 끝에 동료 개그맨에게 공연을 제안했다.

이수근의 제안에 따라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 '달인'에 출연 중인 김병만, 류담, 노우진 등이 참가 의사를 밝혔고 한민관, 송준근, 김재욱 등 후배 개그맨 등 총 15명의 개그맨이 동참하기로 했다.

공연에서는 '달인', '고음불가', '뮤지컬' 등 '개그콘서트'에서 인기를 얻었던 코너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공연 수익금의 일부는 중국 동포를 위해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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