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마이스페이스와 손잡고 쇼케이스
(서울=연합뉴스) 미국에서 유학 중인 윤상(40)의 일렉트로니카 프로젝트 그룹 모텟(mo:tet)이 첫 음반을 20일 발매한다.
윤상, 슈퍼드라이브(Superdrive), 카입(Kayip) 등 미국, 독일, 영국 등지서 활동 중인 뮤지션으로 구성된 모텟은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인 '마이스페이스'의 '시크리트 쇼(Secret Show)'를 통해 20일 무료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왓 캔 유 두(What Can U Do)', '라 무지크(La Musique)' 등 두곡이 담긴 모텟의 첫 음반은 모텟의 마이스페이스 페이지를 통해 일부 공개돼 일렉트로니카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모텟은 일렉트로니카 장르 중에서도 글리치(Glitch) 계열의 음악을 지향한다
오래 전부터 마이스페이스 이용자이던 이들은 서로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 마이스페이스와 이메일 등을 통해 음악 파일을 주고받으며 음반 작업을 마무리 했다고 한다.
현재 미국 뉴욕대학교(NYU)대학원 뮤직 테크놀로지(Music Technology) 2학기를 마친 윤상은 지난해 일시 귀국 당시 기자간담회에서 "모텟은 스스로 비상업적이란 걸 알고있다"며 "그러나 모텟의 장점은 전세계 일렉트로니카의 트렌드를 따르기 때문에 유럽, 일본 등지 언더그라운드에서 통할 것으로 생각한다. 미디(MIDI:Music Instrument Digital Interface) 1세대로서 전자 음악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창구이자 기회며 볼 것을 마련해주고 싶은 책임감이 있다"고 말했다.
영국 왕립음악원 석사 과정에서 현대음악 작곡을 공부 중인 카입은 9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여름부터 본격적으로 윤상이 이끄는 모텟 음반 작업에 참여했는데 이 음반은 국내는 물론, 영국에서도 선보이기 위해 레이블을 타진하고 있다"고 했다.
이번 쇼케이스 관람객은 마이스페이스의 '시크리트 쇼' 사이트를 통해 19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입장 가능한 관람객 600명을 추첨해 20일 오전 시간과 장소를 공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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