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는 브라이트만ㆍ에냐ㆍ그로번 음악>

(서울=연합뉴스) 사라 브라이트만(Sarah Brightman), 에냐(Enya), 조시 그로번(Josh Groban) 등 가창력이 뛰어난 가수들이 겨울철을 위한 신작을 나란히 발매했다.

'팝페라의 여왕'으로 불리는 브라이트만은 캐럴과 성가곡 등을 담은 음반 '어 윈터 심포니'(A Winter Symphony)를 발표했다.

히트곡 '타임 투 세이 굿바이'(Time To Say Goodbye)로 유명한 그는 이 음반에서 '사일런트 나이트'(Silent Night),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 '아베 마리아'(Ave Maria) 등을 차분한 창법으로 소화했다.

또 '어라이벌'(Arrival), '콜더 댄 윈터'(Colder Than Winter) 등 팝 레퍼토리도 겨울 분위기에 맞게 편곡해서 실었다. 경건한 분위기의 '인 더 블리크 미드윈터'(In The Bleak Midwinter)도 인상적이다. 12곡.

'오리노코 플로'(Orinoco Flow)의 에냐도 겨울을 위한 '맞춤형 음반'인 '앤드 윈터 케임'(And Winter Came)을 발표했다.

에냐는 이 음반에서 특유의 환상적인 음색을 드러내고 있다. 음반은 연주곡 '앤드 윈터 케임'으로 시작되며 첫 싱글 '트레인스 앤드 윈터 레인스'(Trains And Winter Rains)에서 아련한 감성을 전하고 있다.

그는 또 캐럴 '오 컴, 오 컴, 임마누엘'(O Come, O Come, Emmanuel)을 그만의 방식으로 소화해 듣는 이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전한다. 12곡.

팝과 클래식을 넘나들며 실력을 뽐내는 팝페라 가수 그로번의 베스트 음반 '어 컬렉션'(A Collection)도 나왔다.

음반은 CD 두 장으로 이뤄졌으며 첫 번째 CD에는 그의 최고 히트곡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을 비롯해 '투 웨어 유 아'(To Where You Are), '페이브러리 송'(February Song) 등 그동안 인기를 얻은 곡을 고루 담았다.

특히 '앤섬'(Anthem)은 뮤지컬 '체스'의 공연실황을 담고 있어서 팬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 CD에는 '사일런트 나이트'와 '리틀 드러머 보이'(Little Drummer Boy) 등 캐럴과 성가곡을 담았다. 조시 그로번은 "지난 7년 중 가장 좋았던 순간을 이 컬렉션에 모았다"고 말했다. (사진설명=위부터 사라 브라이트만 신작 표지, 에냐 < <워너뮤직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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