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시아예술축제 내달 8-16일 열려

(서울=연합뉴스) '제1회 서울아시아예술축제'가 내달 8-16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아시아의 빛깔과 물결'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한국을 중심으로 아시아지역 내 문화예술교육의 교류와 협력체계를 구축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것.

축제 개막일인 8일에는 중앙국악관현악단이 중국 지휘자 리우엔진 및 산둥 대학 관현악단, 일본 지휘자 이나다 야스시, 몽골 마두금 협연자 나리수와 함께 '한중일 관현악 협동공연'을 펼친다.

중앙대 연극학과 출신 연기자들로 구성된 극단 중앙연극은 셰익스피어의 원작을 한국적으로 각색한 연극 '겨울이야기'를 12-14일 무대에 올리고, 중앙음악극단은 음악극 '뜨란지트1987'(예술감독 김성녀)를 15-16일 선보인다.

'뜨란지트1987'은 뮤지컬 '지붕 위의 바이올린'에서 테마를 가져왔지만 대본과 음악을 새로 구성한 창작품이다. 연해주에 거주하는 고려인들의 강제이주 역사를 투영하고 있다.

'젊은 중앙영화제'(씨너스 이수 영화관, 12.12-14)에서는 영화학 전공 출신자들로 구성된 '중앙 씨네'가 39편의 중단편 영화를 선보인다.

이밖에 한국, 일본, 중국, 베트남 등 4개국 예술교육인들이 참석하는 포럼이 '아시아 융합예술교육과 미래'라는 주제로 11일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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