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공연계, 가수들 '짝짓기' 활발>

(서울=연합뉴스) 연말 공연계에서는 가수들의 짝짓기가 활발하다.

발라드ㆍ솔 등 비슷한 장르의 가수들이 뭉치거나, 같은 프로듀서 밑에서 히트한 동료들이 힘을 합친 경우 등 여러가지 형태다.

보통 합동 공연은 여러 가수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단조로운 릴레이 공연에 그치기 쉽다는 선입견 때문에 단독 공연에 비해 관객의 호응이 저조했다.

그러나 25일 '더 솔 콘서트'가 인터파크 주간콘서트 예매랭킹 1위에 오르는 등 예매에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도 SG워너비, 브라운아이즈의 윤건 등이 함께 할 '빅(Big)4 콘서트'가 12월24~25일 서울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꽃피는 봄이 오면'의 가수 BMK가 김진표, 다이나믹 듀오, 김범수 등의 동료들과 함께 하는 'BMK 위드 프렌즈' 공연도 12월6~7일 서울 광장동 멜론 악스홀에서 열린다.

▲휘성ㆍ박효신 등 '더 솔 콘서트'

최근 미니음반을 발표한 휘성, 4집을 내고 '미안해요'를 히트시킨 거미, 2년 만에 황프로젝트 객원 보컬로 돌아온 박효신, 솔로 1집으로 홀로서기 한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정엽이 한 목소리를 낸다.

이들은 12월20~21일 오후 6시, 23일 오후 8시, 24일 오후 7시30분 서울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더 솔(Soul) 콘서트' 무대에 함께 오른다.

공연기획사는 "부제는 '영혼의 감성을 울리는 하모니'"라며 "기존의 옴니버스 공연과는 다른 새로운 형태의 브랜드 콘서트로 만들겠다"고 한다. 관람료 4만4천~11만원 ☎ 1544-1555, 02-3446-3225

▲구준엽과 프렌즈의 '콘파티'

DJ쿠로 사랑받은 구준엽이 콘서트와 파티를 결합한 '콘파티(CONPARTY)'를 12월27일 오후 7시와 밤 11시 부산 롯데호텔 크리스털볼룸에서 마련한다.

'DJ쿠 위드 프렌즈 테크토닉 콘서트&파티'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이 무대에는 구준엽의 화려한 테크토닉 퍼포먼스와 김건모, 채연, 박미경 등 프로듀서 '김창환 사단' 가수들의 라이브 공연이 동시에 펼쳐진다.

행사의 수익금 중 일부는 소외된 이웃을 위한 성금으로 쓰인다. 관람료 1회(스탠딩석 5만5천원, 4인기준 테이블석 40만~60만원), 2회(스탠딩석 7만7천원, 4인기준 테이블석 50만~70만원) ☎1588-8477, 1544-1555, 1566-1369

▲박정현ㆍ알렉스 '스위트 디셈버'

로맨틱한 목소리의 박정현과 알렉스가 12월30~31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내 펜싱경기장에서 '스위트 디셈버(Sweet December)' 공연을 펼친다.

두 사람은 '그대라면', '사랑하오', '사랑이 올까요', 'P.S 아이 러브 유' 등의 히트곡과 '어 홀 뉴 월드(A Whole New World)', '엔드리스 러브(Endless Love)', '폴링 슬로리(Falling Slowly)' 등 듀엣 팝 넘버를 선사한다.

남녀의 미묘한 연애 감정을 특별한 감성으로 표현한 책 '그 남자 그 여자'의 저자 이미나 작가가 연출에 참여했다.

알렉스는 "박정현 씨는 내가 무척 좋아하는 가수"라며 "우리 공연은 사랑을 시작한 연인, 서로에게 익숙해진 연인에게 특별한 감정에 빠지게 하는 묘약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관람료 30일(4~9만원), 31일(4만4천~9만9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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