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한국 그룹 첫 '홍백가합전' 출연

(서울=연합뉴스) 동방신기가 한국 그룹으로는 처음으로 일본의 권위있는 연말가요축제인 NHK '홍백가합전'에 출연한다.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25일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일본 가수들과 경쟁을 통해 이뤄낸 결과"라고 밝혔다. 동방신기는 올해 일본에서 발표한 네장의 싱글이 오리콘 위클리 싱글차트 1위에 올라 역대 외국인 아티스트 사상 최다 1위 기록을 세웠다.

스포츠닛폰도 25일 "한국그룹 동방신기의 '홍백가합전' 첫 출연이 결정됐다"며 "동방신기와 더불어 미스터 칠드런(Mr.Children), 퍼퓸(Perfume) 등 일본 인기 가수들도 첫 출연 명단에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올해 59회인 '홍백가합전'은 매년 12월31일 열려 1년간의 일본 대중음악계를 결산하는 버라이어티쇼다. 그해 최고의 가수로 선정된 가수들이 홍팀과 백팀으로 나뉘어 노래를 부르며 한 해를 마무리한다.

'홍백가합전'은 여론조사와 음반판매량, 음원 다운로드수 등을 토대로 출연진을 선정하며 출연 여부가 대중적인 인기의 척도가 될 만큼 영향력을 지녔다.

동방신기는 27일 오후 7시 일본 오사카성홀에서 열리는 일본 음악시상식 '제 41회 베스트히트가요제'에서도 '골드 아티스트상' 수상자로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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