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중국 정부가 가수들의 립싱크를 관객을 기만하는 행위로 간주해 처벌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반관영통신 중국신문사 13일 보도에 따르면 문화부 문화시장사(文化市場司)는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공연에서 가수들의 립싱크 행위를 처벌하는 내용을 포함한 영업성 공연관리조례 실시세칙 초안을 만들어 공개적인 의견수렴에 나섰다.
초안은 가수들이 립싱크하거나 사전 녹음된 반주를 이용하는 행위를 관중을 기만하는 행위로 규정, 강력히 금지하고 처벌하기로 했다.
특히 공연단체 또는 개인이 2년 이내에 이 규정을 다시 어긴 사실이 드러날 때는 아예 공연 허가를 취소하기로 했다.
초안은 자선기금 모금공연과 관련해 연예인들이 공연의 대가로 보수를 받을 수 없도록 했으며, 공연 진행에 쓰인 원가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사회공익사업에 기부하도록 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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