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나보다 손호영을 더 좋아해요"

SBS '인터뷰 게임' 11일 방송

(서울=연합뉴스) 그룹 god가 데뷔한 이래 10년째 엄마(46)는 손호영(28)을 쫓아다닌다. 열여섯살 된 딸 지원이는 그런 엄마를 이해할 수 없다. 지원이의 눈에는 엄마가 자신보다 손호영을 더 좋아하는 것 같다.

11일 오후 8시50분 방송되는 SBS TV '인터뷰 게임'은 엄마의 사랑을 되찾고 싶은 지원이가 한 인터뷰를 방송한다.

손호영의 콘서트 참석률 100%인 엄마에게 딸은 안중에도 없다. 집안 구석구석은 온통 손호영과 관련된 물건들뿐이고 새로 나온 음반도 청취용, 소장용, 차량용 등의 용도로 15장이나 있다. 손호영이 나온 방송을 녹화해 둔 비디오 테이프로 장식장은 가득 찼다.

엄마의 속마음을 알기 위해 마이크를 든 지원이는 엄마만큼 적극적인 손호영의 30~40대 팬들에 이어 가수 손호영을 인터뷰한다.

또 엄마의 대학교 동기들을 만나 엄마가 한때 조울증으로 죽음의 문턱에서 고생했던 사실을 알게 되고 그때 엄마를 구해준 것이 god의 '애수'였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이와 함께 이날 '인터뷰 게임'에서는 국내에서 가장 무거운 가수인 그룹 홀라당의 빅죠(30)가 살을 빼기 위해 자문을 구하는 과정도 소개된다.

키 186㎝, 몸무게 236㎏인 빅죠는 원더걸스 다섯 멤버를 합친 것보다 무겁다. 그런 그가 본격적으로 다이어트에 돌입하며 어떻게 하면 살을 뺄 수 있을지 전문가들에게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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