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이 프로듀서, 타이틀곡은 '총 맞은 것처럼'
(서울=연합뉴스) 백지영(32)이 성대 수술 후 새로운 목소리로 7집 '센서빌러티(Sensibility)'를 이달 중순 발표한다.
1999년 데뷔 이래 댄스 가수로 큰 인기를 누린 후 2006년 '사랑 안해'로 발라드 가수로 성공적으로 변신한 후에 낸 이번 음반에서는 새로운 백지영을 찾기 위한 '변화'와 그간 팬들에게 사랑받은 장점을 '유지'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변화를 위해 영입한 프로듀서는 유명 작곡가 방시혁 씨.
7집 타이틀곡은 다소 파격적이고 직설적인 제목의 발라드곡 '총 맞은 것처럼'으로 방시혁은 동양적인 서글픈 감성에 서양의 비트가 어우러져 '모던 신파'라는 이름을 붙였다. 실연을 경험한 사람이라면 공감할 후렴구 가사 '구멍난 가슴에 우리 추억이 흘러 넘쳐~'는 슬픈 감성에 모던 록 풍의 피아노와 슬픈 오케스트라가 이어진다.
'돌아와죠'는 '사랑 안해', '사랑 하나면 돼' 등 전작의 뒤를 잇는 곡이며, 가수 더 네임이 작곡한 노래 '여자들만 아는 거짓말'과 영국 풍의 사운드를 가미한 '그대의 의자' 등 백지영의 깊어진 음색을 느낄 곡들도 많다.
또 백지영의 히트 댄스 넘버 '부담', '대시(Dash)' 등의 노래를 사랑해 준 팬들도 간과하지 않았다.
하우스 일렉트로니카 계열의 비트 위에 그루브가 강한 '입술을 주고', 어반 힙합 풍의 '고(Go)!', 시부야 케이 스타일의 경쾌한 곡으로 마이티 마우스가 피처링한 '멜로디', 라틴 하우스 풍의 '센티멘털 시티(Sentimental City)' 등 댄스곡 범주 안에 다양한 장르를 녹여냈다.
'총 맞은 것처럼'의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박정철이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해 백지영과 연기 호흡을 맞춘다. 남녀가 헤어진 후 각자의 삶으로 돌아가면서 겪는 이야기로 이별의 슬픔을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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