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놈놈놈' 김지운, 하와이영화제 매버릭상

정우성 "아시아의 스타 이상이 되기를 기대한다"

(서울=연합뉴스)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김지운 감독이 19일 폐막한 제28회 하와이국제영화제에서 매버릭상을 수상했다고 제작사 바른손엔터테인먼트가 21일 밝혔다.

매버릭상은 독창적이고 도전적인 영화를 만든 감독이나 배우에게 수여된다. 2006년에는 '도그마'의 케빈 스미스 감독이 이 상을 받았다.

'놈놈놈'은 앞서 발표된대로 정우성이 배우업적상을 수상해 올해 하와이영화제에서 2관왕이 됐다.

바른손엔터테인먼트는 "'놈놈놈'이 2회의 공식 상영 외에 1회 추가로 상영되는 등 하와이 현지에서 큰 인기를 모았다"며 "영화제에 참석한 김지운 감독과 정우성을 보기 위해 팬들이 상영관을 가득 메우기도 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정우성은 현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시아의 메가 스타 이상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할리우드 진출에 대해 강한 욕구를 내비쳤다.

정우성은 "아시아보다 더 넓은 세계 무대에 얼굴을 알리기 위해서는 열심히 노력해야 할 것이다. 할리우드가 극히 상업적인 시장인 만큼 대본이나 영화 속 역할을 잘 보고 적합한 영화를 고르겠다"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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