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에서 즐기는 인도 시타르 연주회>

시타르 연주자 우스타드 우스만 칸, 내한공연

(연합뉴스) 사찰에서 인도 전통악기인 시타르를 연주하는 이색 공연이 열린다.

인도의 유명 시타르 연주자인 우스타드 우스만 칸(Ustad Usman Khan)이 10월16일 오후 7시 서울 봉천동 길상사 문화공간 지대방에서 공연을 펼친다.

7줄의 현악기인 시타르는 몽환적인 음색으로 유명하다. 비틀스와 롤링스톤스 등 동양 문화에 매료된 팝스타들이 그들의 음악에 시타르 연주를 도입하기도 했다.

현재 푸나대학교 음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우스타드 우스만 칸은 여러 차례 유럽 연주회를 여는 등 시타르 연주의 대가로 인정받고 있다. 우스타드는 인도에서 음악 분야의 최고 경지에 오른 명장에게 붙이는 호칭이다.

공연에는 쉐나이 연주자인 프라바카 등이 가세할 예정이다. 장구 연주자 김정희 등도 무대에 올라 인도음악과 국악이 어우러지는 즉흥연주도 선보인다.

우스타드 우스만 칸은 사단법인 한ㆍ인 교류회의 초청으로 한국을 찾게 됐다. 10월2일 내한한 후 통도사 개산대제 축하연주, 대구시립국악 관현악단과의 협연, 워크숍 등 다양한 연주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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