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무형문화재 4개단체 한자리에

28일 인천문예회관 ‘전통예술 대제전’  바라춤·삼현육각 등 우리 것 진면목

전통의 숨결을 느껴볼 수 있는 ‘무형문화재 전통예술 대제전’이 (사)인해전통문화예술원 인천시 무형문화재 제 10 나호 범패·나비춤보존회 주최로 오는 28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인천시 무형문화재 제1호 삼현육각 보유자 김석숭, 제4호 대금정악 보유자 진철호, 제7 나호 여창가곡 보유자 김금파, 제10 나호 범패·작법무 보유자 박일초와 각 단체의 이수자, 전수생 및 보존 회원 등이 참여해 전통의 물결을 선사한다.

공연은 전통악기 연주와 춤 그리고 가곡(歌曲)이 서로 한 장(長), 한 단(湍)을 주고 받는 순서로 진행된다.

먼저 여창가곡(女唱歌曲)보존회의 평조 계면조 평농 ‘북두칠성’과 편수대엽 ‘모란은’ 등이 공연의 테잎을 끊고, 범패·나비춤보존회의 살풀이, 천수바라, 운심게(나비춤), 사다라니(바라춤), 진도북춤, 법고(북춤), 요잡(바라춤)이 공연의 흥을 더한다.

또 해금, 대금, 목피리, 곁피리, 장구, 북으로 편성된 전통악기의 오케스트라 삼현육각보존회의 긴염불, 반염불, 삼현타령, 허튼타령, 굿거리, 노랫가락, 청춘가, 늴리리야, 밀양아리랑이 한국의 전통적인 맛을 선사한다.

(사)인해전통문화예술원 관계자는 “인천시 무형문화재 4개 단체가 한 자리에서 공연하는 이번 제전을 통해 우리의 전통음악과 무용 공연의 진면목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소영기자 ksy@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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