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9월 첫째주 개봉작인 뮤지컬 '맘마미아!'와 한국 블록버스터 '신기전'이 3주째 정상을 다툰다.
개봉 1주차와 2주차의 승자는 '신기전'. 하지만 3주차인 이번 주말의 예매율에서는 '맘마미아!'가 '신기전'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있는 양상이다.
'맘마미아!'는 18일 오전 10시 현재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예매율 집계에서 35%의 점유율로 19.8%의 '신기전'보다 높은 점유율을 보였으며 맥스무비의 예매율 순위에서도 37.95%의 점유율로 23.8%의 '신기전'을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맘마미아!'가 일단 예매에서는 앞서가고 있지만 주말 흥행 성적은 뚜껑을 열어 봐야 알 수 있을 듯하다. '맘마미아!'는 이전 2주 동안 예매율 순위에서는 '신기전'에 앞섰지만 실제 관객수는 현장 예매에서 강세를 보인 '신기전'이 더 많았다.
지난 주말인 추석에 개봉한 '영화는 영화다'와 '울학교 이티'는 영진위 집계에서는 각각 4위와 6위, 맥스무비 집계에서는 3위와 8위를 기록했으며 일본 기대작 '꽃보다 남자'와 '20세기 소년'은 예매율 순위에서 10위 안팎에 머물고 있어 흥행 전망이 어두운 편이다.
신규 개봉작 중에서는 저우룬파(주윤발)가 출연하는 '황시'와 한국영화 '거울속으로'의 할리우드 리메이크작 '미러'가 눈에 뛴다. '황시'는 영진위와 맥스무비의 예매율 집계에서 각가 3위와 5위를 차지했으며 '미러'는 이들 사이트에서 각각 5위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주말에는 최근 폐막한 충무로 국제영화제의 관객상 수상작인 홍콩영화 '매드 디텍티브'와 우에노 주리 주연의 일본 영화 '나오코', 고은아 주연의 공포영화 '외톨이'가 첫선을 보인다.
다큐멘터리 영화의 팬이라면 18일부터 상영 중인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 '소리아이'가 주목할 만하다. 영화는 서로 다른 환경을 가지고 있지만 판소리라는 꿈을 공유하고 있는 두 소년의 삶을 보여주며 소년들의 성장담과 이들의 꿈, 열정, 고민을 감동적으로 그려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소리아이' 외에 '우린 액션배우다', '지구', '샤인 어 라이트' 등 앞서 개봉한 다큐멘터리들이 극장에서 여전히 좋은 반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오는 20일부터 13일간 독립영화 전용관 인디스페이스(중앙시네마 3관)에서는 '일본 다큐멘터리 특별전'이 열린다.
'다큐멘터리, 그리고 삶', '다큐멘터리, 그리고 예술', '다큐멘터리, 그리고 사회' 등 3개 섹션으로 나뉘어 동시대 일본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19편이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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