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서태지(36)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설기현(29.풀럼)이 영국에서 만났다.
설기현과 아내 윤미 씨는 16일 오후 6시(현지시간) 런던 근교 왓포드 콜로세움에서 열린 '더 그레이트 2008 서태지 심포니'의 리허설 현장을 방문했다고 18일 공연기획사가 전했다.
서태지는 설기현 부부와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눴고 리허설을 끝까지 지켜본 설기현 부부는 서태지의 히트곡 '난 알아요'와 '모아이'를 따라불렀고 기념촬영도 했다.
설기현은 "중학교 시절 좋아하던 서태지 씨를 만나게 돼 영광이다. 데뷔시절 방송과 그때 그 시절 추억이 떠올라 감회가 새롭다"며 "서태지 씨 예전 노래는 지금 들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데 오케스트라 연주로 들으니 더욱 독특하고 환상적이다"라고 말했다.
서태지는 "설기현 선수가 리허설 현장을 찾아줘 감사하다"며 "영국에서도 멋진 모습 보여주기를 바라며 서울 공연에 참석하지 못해 아쉽지만 좋은 기회에 다시 보자"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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