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뮤지션 데이브 코즈 8년만에 내한공연

(연합뉴스) 감미로운 선율의 색소폰 연주로 사랑받고 있는 재즈 뮤지션 데이브 코즈(Dave Kozㆍ45)가 10월 초 8년 만에 내한공연을 펼친다. 12일 오후 7시 경기도 고양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과 13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다.

코즈는 케니 지, 데이비드 샌본 등과 함께 대중적이고 멜로디가 강한 스무드 재즈의 대표주자로 인기다. 특히 그는 1999년 음반에 임재범의 '사랑보다 깊은 상처'를 연주한 '디퍼 댄 러브(Deeper Than Love)'를 수록했고, 지난해 음반 '앳 더 무비스(At The Movies)'에는 클래지콰이의 호란을 보컬로 참여시켜 심수봉의 '사랑밖에 난 몰라'를 리메이크하는 등 국내 팬에게 각별한 관심을 보여 왔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오버 더 레인보(Over The Rainbow)', '문 리버(Moon River)' 등 영화음악 명곡을 연주한 '앳 더 무비스'의 수록곡을 중심으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빌보드 컨템퍼러리 재즈차트에 오랫동안 머물며 인기를 얻은 '돈트 룩 백(Don't Look Back)', '렛 미 카운트 더 웨이스(Let Me Count The Ways)' 등도 선보인다.

1990년 음반 '데이브 코즈'로 데뷔한 그는 감미로운 연주를 앞세워 컨템퍼러리 재즈계에서 탁월한 성공을 거두고 있다. 세련된 외모 덕분에 많은 여성팬을 확보하고 있으며 데뷔 음반은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서 200만 장 이상 팔리는 등 아시아권에서도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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