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후쿠오카국제영화제 출품
(도쿄=연합뉴스) 아시아의 뛰어난 작품들을 소개하는 '아시아 포커스ㆍ후쿠오카 국제영화제'가 12일부터 21일까지 일본 후쿠오카시에서 열린다.
올해로 18회를 맞는 후쿠오카 국제영화제에서는 한국영화 3편을 비롯해 인도, 태국 등 16개국 28편의 작품이 집중 상영된다.
특히 이번 영화제에는 젊은 감독들이 주목받고 있는 터키영화를 소개하는 '터키 시네마 르네상스'를 특집으로 꾸며 지난해 칸영화제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알' 등 4편이 상영된다. 또 대만 리안 감독 특집도 마련돼 '쿵후 선생', '결혼 피로연', '음식남녀' 등 3편이 상영된다.
한국에서는 탈북자 문제를 그린 김동현 감독의 '처음 만난 사람들'과 차태현 주연에 제45회 대종상영화제 한류인기작품상을 수상한 김정곤 감독의 '바보', 그리고 고은의 단편소설 '만월'을 원작으로 아버지와 딸의 어긋난 인연에서 비롯된 거부할 수 없는 인생을 그린 '7월 32일'이 출품된다.
특히 13일에는 영화 '7월 32일'의 진승현 감독과 박은수, 김정균 등 출연진이 일본 영화팬과 직접 토크쇼도 가질 예정이다.
1996년에 문을 연 후쿠오카시 종합도서관에는 지금까지 후쿠오카영화제에 초대된 작품 417편 가운데 291편이 소중한 아시아 영상문화재로 소장돼 이용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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