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스트로 정명훈·피아니스트 랑랑·오케스트라 라스칼라
2008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서 피아노를 치며 전세계에 벅찬 감동을 선사한 중국이 낳은 천재 피아니스트 랑랑이 마에스트로 정명훈과 함께 국내 무대에 오른다.
세계적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라스칼라, 중국의 천재 피아니스트 랑랑, 그리고 마에스트로 정명훈 지휘 등 음악계의 거장들이 오는 9일 오후 8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세기의 공연을 펼친다.
라스칼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밀라노 라스칼라 오페라 극장 소속 교향악단으로 오페라 제작을 돕는 역할에서 출발해 토스카니니, 번스타인, 카라얀 등 세계적인 지휘자들과 호흡을 맞추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은 오케스트라. 특히 자신들만의 독특하면서도 부드러운 음향을 갖고 있는 교향악단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올림픽 개막식에서 진한 감동을 선사한 랑랑은 새로운 문화 아이콘으로 불릴 만큼 중국뿐만 아니라 세계 각 공연장에서 연주회를 가질 때마다 연속 매진을 이어가고 있다.
1987년 선양 피아노 경연대회 첫 우승 이후 독일 제4회 국제 영 피아니스트 경연대회에서 ‘가장 예술적인 연주상’을 수상했으며 1995년 일본 ‘차이코프스키 국제 영 뮤지션 경연대회’ 우승, 2001년 4월 카네기홀의 데뷔 공연 매진 등 평론가들로부터 극찬을 이끌어냈다.
이번에 연주될 곡은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4번과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이다.
마에스트로 정명훈과 라스칼라 오케스트라, 그리고 랑랑의 아름다운 피아노 협연이 어우러질 이번 무대는 세기의 음악가들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공연 후에는 공연장 로비에서 랑랑의 팬사인회가 열린다.
VIP석 16만원, R석 14만원, S석 12만원, A석 10만원, B석 5만원.
문의(031)783-8000/임명수기자 msl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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