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로 나미에 5주연속 1위..125만장 판매 '대박'

(도쿄=연합뉴스) 일본 톱가수 아무로 나미에(30)가 6년 만에 선보인 베스트 앨범 '베스트 픽션(BEST FICTION)'이 오리콘 앨범차트 5주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총판매량도 125만 장에 달해 올해 출시된 앨범부문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150만장을 바라보고 있다.

아무로 나미에의 이번 판매량은 여성 솔로가수로는 1984년 나카모리 아키나의 '메무아르(Memoire)' 이래 24년 7개월만, 남성 가수를 통틀어도 1987년 스기야마 기요다카의 '리얼타임 투 파라다이스(REALTIME to PARADISE)' 이래 21년 5개월만의 대기록이다.

나카모리와 스기야마의 기록은 모두 LP판. 아무로 나미에의 이번 기록은 CD음반 집계로는 첫 쾌거이며 아무로 나미에 본인으로도 1990년대 '아무로 시대'에도 달성하지 못한 영예를 30대에 들어서 맛보게 됐다.

아무로 나미에는 음반 뿐만 아니라 뛰어난 패션 센스로 올여름 표지를 장식한 패션 잡지 만도 24권에 달했으며, 오리콘측이 조사한 '스타일이 뛰어난 여성가수' 부문에서는 섹시코드 고다 구미(25) 등 쟁쟁한 젊은 가수들을 누르고 정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아무로 나미에는 10월 25일부터 일본 전국 16군데를 돌며 총 40차례의 공연을 통해 약 4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대규모 투어 콘서트를 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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