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스라엘 영화 '누들'이 개봉 11일만에 2만명 관객을 돌파하며 의미있는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배급사 프리비젼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14일 시네큐브 등 전국 10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누들'은 24일까지 2만1천751명의 관객을 모았다.
비영어권 국가 이스라엘 영화인 '누들'의 성공은 유난히 굵직한 개봉작이 많았던 8월 극장가에서 얻어진 것이라 특히 의미가 크다.
프리비젼은 "평일 저녁 시간대와 주말 오후 시간대에는 대부분의 극장에서 80% 이상의 점유율을 보일 정도로 관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이는 한국과 미국을 제외한 제3국 영화에 목말라했던 관객들의 열망이 반영된 결과다. 제3국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누들'의 흥행은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누들'은 이별의 아픔을 간직한 스튜어디스 미리와 엄마와 이별하고 타국에 홀로 남게 된 중국인 꼬마 누들의 인연을 담은 영화로 작년 몬트리올영화제의 심사위원 대상 수상작이다.
프리비젼은 "각각 미리와 누들역을 맡은 두 주인공 밀리 아비탈과 바오치 천의 연기가 사랑스럽다는 찬사를 얻고 있으며 여기에 탄탄한 스토리가 감동적으로 펼쳐지고 있어 주요 포털사이트의 네티즌 평점에서도 9점 안팎의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누들'은 현재 시네큐브를 비롯해 CGV 상암ㆍ강변ㆍ인천ㆍ오리ㆍ서면, 메가박스 코엑스, 롯데시네마 일산, 스폰지하우스 중앙, 천안의 야우리시네마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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