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혜정박물관 소장품 중기지원센터서 특별전시
건국 60년을 맞아 독도가 우리 고유 영토임을 증명해 주는 국내외 고(古) 지도들을 한 데 모은 특별전시회가 열린다.
경희대학교 혜정박물관이 주관하고 경기문화재단과 차명진 국회의원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영원한 우리 땅 독도’라는 주제로 오는 25일까지 수원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개최된다.
경희대학교 혜정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동해와 독도가 표기된 16~19세기 고지도 원본 및 이를 설명하는 패널 16점이 전시되며, 독도 관련 영상물이 함께 상영될 예정이다.
특히 19세기 중반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울릉도와 독도가 정확하게 표기돼 있는 대표적 목판본 조선전도인 ‘해좌전도(海左全圖)’ 원본이 특별 전시된다.
이와 함께 원산 앞바다가 ‘Broughton B. oder Golf v. Korea’로 표기되어 있는 1885년 독일인 본 패터만(Von A. Petermann)이 제작한 지도인 ‘CHINA(OSTL. THEIL), KOREA UND JAPAN’을 비롯해 1895년에 제작된 독도가 동도와 서도로 나눠 그려진 서양지도 ‘KARTE VON TIO-SIONJ ODER KOREA’ 등도 전시된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가 동해와 독도의 명칭 변화를 살펴 볼 수 있는 동해 패널을 전시, 독도에 대한 역사적 의미를 다시 한번 새겨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와 함께 독도에 대한 우리나라의 정통성을 확립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철원기자 ycw@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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